휴스턴 로케츠가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을 트레이드하기 쉽지 않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토론토 랩터스, 보스턴 셀틱스, 덴버 너기츠와 하든 트레이드를 두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는 덴버가 하든 영입 대가로 저말 머레이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 알렸다. 즉, 토론토와 보스턴이 좀 더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거론된 셈이다.
하든은 트레이드 요청 이후 자신이 선호하는 행선지를 브루클린 네츠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언급했으며, 추후 상황이 여의치 않자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해당 팀으로의 트레이드는 여전히 어렵다. 복수의 올스타를 보유한 팀이라 굳이 올스타를 보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휴스턴은 시간을 두고 거래에 나설 의도를 보였다. 하든도 휴스턴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틀어진 관계를 되돌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하든은 연습 도중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언성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도 철저하게 하든에게만 의존한 결과 팀의 문화가 뒤엉켰고, 결국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이 먼저 팀을 떠났다.
휴스턴은 토론토의 파스칼 시아캄,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을 겨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든이 언급한 네 개 팀과의 협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다른 팀과 접촉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하든이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면서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오히려 하든의 가치는 더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휴스턴은 최대한 조건을 낮추지 않고 있다. 휴스턴은 여전히 전력감, 유망주, 지명권이 포함된 골자를 원하고 있으며, 전력감은 올스타, 유망주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명권은 가급적이면 두 세 장 이상을 바랄 것이 유력하다. 즉, 해당 조건을 맞출 수 있는 팀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으며, 게다가 하든의 연봉까지 많아 트레이드가 성사되긴 더욱 어렵다.
즉, 휴스턴이 토론토, 보스턴과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하더라도 막상 트레이드가 타결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봐야 한다. 토론토가 2018년 오프시즌에 트레이드에 나섰던 것처럼 다시금 우승청부사를 데려올 수도 있으나, 시아캄과 노먼 파월 등 주축 상당수를 내줘야 하는 것은 부담이다. 하든을 데려와도 선수 구성상 우승 도전에 나서기 쉽지 않다.
보스턴은 이미 자체 유망주들이 꾸준하게 성장해 자리를 잘 잡았다. 테이텀 외에도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 등 유능한 전력감이 즐비하다. 보스턴도 하든 트레이드에 나설 자산을 갖추고 있으며, 트레이드 이후 전력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보스턴이 굳이 현재의 분위기를 흐트러트리면서 하든을 데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휴스턴이 조건을 바꾸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는 어렵다고 봐야 하며, 조건의 문턱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그의 계약규모 때문에 트레이드가 성사될 확률은 거의 없는 셈이다. 즉, 휴스턴은 하든을 품은 이후 나아졌지만, 하든에게만 의존했고 팀의 기조가 흔들린 가운데 그만 고집한 결과 지금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미 마음이 떠났다면 빨리 처분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휴스턴으로선 정말 난감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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