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끝내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2022 2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애틀랜타)와의 계약을 시도했다. 제한적 FA였고, 밀워키는 샐러리캡과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기에 사인 & 트레이드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해당 과정을 거쳐 영입한 것으로 초기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보그다노비치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고 거래는 취소됐다.
트레이드 전후에 앞서 보그다노비치의 계약조건을 우선 조율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밀워키는 끝내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끌어냈으나 선결해야 하는 보그다노비치의 계약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다. 결국, 트레이드는 취소가 됐으며, 밀워키는 전력보강의 기회를 놓쳤다.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사전접촉이 의심되는 상황이었기에 NBA 사무국은 해당 과정에 대한 전후 사정 파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계약이 우선 체결되면서 트레이드가 이뤄져야 하나 반대로 이행됐다면, 이는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 이로 인해 밀워키는 징계를 피하지 못했고, 2022 2라운드 티켓을 박탈 당하게 됐다.
밀워키는 이번 보그다노비치 트레이드 실패로 많은 것을 잃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에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연장계약(5년 2억 2,820만 달러)을 체결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 프랜차이즈스타와 좀 더 함께 하게 됐다. 이번에 아데토쿤보와 계약을 맺지 못했다면, 밀워키는 돌이킬 수 없는 자충수를 둘 뻔했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에 보그다노비치 트레이드에 실패한 데 이어 팻 코너튼과의 계약 실수까지 저질렀다. 보장되지 않은 조건이긴 했으나 어산 일야소바를 그냥 방출해야 했다. 코너튼에게 제대로 된 계약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이로 인해 더 큰 계약을 안겨야 했다. 또한 보그다노비치 영입 실패로 D.J. 어거스틴(3년 2,100만 달러)을 데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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