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우승후보인 LA 클리퍼스가 팀의 전력을 장기간 앉히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루크 케너드(가드, 193cm, 81.6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케너드와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중 보장계약은 5,600만 달러이며, 남은 800만 달러는 인센티브로 책정이 됐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케너드를 품었다. 랜드리 쉐밋(브루클린)과 로드니 맥그루더(디트로이트)를 보내면서 케너드와 다수의 2라운드 티켓을 받기로 했다. 다자 간 트레이드를 통해 유능한 득점원을 품었다. 케너드는 경기운영을 보조 할 수 있으며, 외곽에서 양질의 3점슛을 뿌려줄 수 있다.
클리퍼스에서는 키식스맨으로 중용 될 예정이다. 클리퍼스의 전력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클리퍼스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진을 구축하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라는 유능한 원투펀치를 필두로 마커스 모리스와 니콜라스 바툼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이 두루 자리하고 있어 케너드가 벤치에서 나서야 될 정도로 선수층이 아주 두텁다.
케너드는 지난 시즌까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뛴 그는 지난 시즌에 주전 슈팅가드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다. 비록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으나, 클리퍼스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역할을 맡는다면, 부담 없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클리퍼스도 이번에 연장계약을 건네 케너드를 좀 더 붙잡기로 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디트로이트에서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9분을 소화하며 15.8점(.442 .399 .893) 3.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2.6개의 3점슛을 약 40%의 적중률로 집어넣는 등 정확한 외곽슛도 선보였다. NBA 진출 이후 해마다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 들어 완연한 전력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그는 1라운드 12순위로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G-리그를 오가기도 했으나 꾸준히 출전시간을 확보하면서 실력을 쌓을 기회를 잡았다. 해마다 발전한 그는 지난 시즌 들어 자신이 가진 기량을 잘 펼쳤다. 그러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케너드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클리퍼스는 케너드를 앉히면서 후일도 대비했다. 루이스 윌리엄스가 백전노장에 접어든 만큼, 클리퍼스도 새로운 벤치에이스가 필요하다. 유사시에는 주전 슈팅가드로도 나설 수 있어 활용 폭이 상당하다. 포워드가 워낙에 탄탄한 점을 고려하면 케너드까지 더해 막강한 스윙맨 전력을 갖추게 됐다.
케너드는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클리퍼스 전력감으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최근 유타 재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약 22분을 뛰며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네 개를 시도해 세 개를 적중하면서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클리퍼스의 포워드들이 워낙에 탁월한 수비수인 점을 고려하면 수비 부담이 적은 것도 케너드에 유리하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모리스와 재계약(4년 6,400만 달러)을 체결한데 이어 외부에서 서지 이바카(2년 1,900만 달러)를 데려왔다. 계약해지된 바툼을 붙잡은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어 팀의 간판인 조지에게 연장계약(5년 1억 9,000만 달러)을 안긴 데 이어 케너드까지 앉히면서 이후까지 전력을 유지할 채비를 확실하게 마련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50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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