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휴스턴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휴스턴 로케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LA 레이커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96-11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선 휴스턴은 올해도 결국 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향후 휴스턴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올 시즌 중 휴스턴은 클린트 카펠라를 트레이드하며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운용했다.

도박적인 선택이었지만 효율이 괜찮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레이커스와의 시리즈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휴스턴의 시즌은 또 다시 실망스럽게 끝났다.

일단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미래다.

지난해 여름 휴스턴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댄토니와 연장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채 2019-2020시즌을 맞이했다.

이제 시즌이 끝났고 댄토니는 자유의 몸이 된다. 부임 후 4년 동안 우승 도전에 계속 실패했던 댄토니다.

이런 댄토니에게 휴스턴이 계속 지휘봉을 맡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대우에 대한 입장도 차이가 있다.

지난해 연장계약 협상에서 댄토니와 휴스턴 구단은 연봉 부분에서 이견이 특히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시카고,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의 감독직이 비어 있는 상태.

새 감독을 찾고 있는 팀들이 댄토니에 눈독을 들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추후 분위기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휴스턴과 댄토니가 앞으로도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오는 2020-2021시즌 이미 확정 연봉이 1억 3,100만 달러에 달하는 휴스턴이 현재의 로스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고 재개 시즌이 버블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리그 전체 수익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0-2021시즌의 샐러리캡과 사시체 라인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2019-2020시즌 휴스턴의 팀 연봉은 1억 2,895만 달러로 사치세 라인(1억 3,262만 달러) 밑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2020-20201 시즌 휴스턴의 확정 연봉이 1억 3,100만 달러 선으로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사치세 라인이 2019-2020시즌보다 내려간다면,

결국 휴스턴도 사치세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시즌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4,135만 달러), 러셀 웨스트브룩(4,125만 달러), 에릭 고든(1,686만 달러) 3명에게만 약 1억 달러를 연봉으로 지급할 예정.

사치세 문제가 현실화된다면 가드 3명에게만 팀 연봉의 약 75%를 쏟아 붓는 휴스턴의 샐러리캡 구조도 변화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미래부터 사치세 문제까지. 눈앞에 산적한 고민거리를 휴스턴은 어떻게 해결해갈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37053

과연 서브룩을 어떻게 판매를 할지 ,,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 오프시즌도 볼거리 풍성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