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가 더 이상의 전력 출혈을 피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RoCo’ 로버트 커빙턴(포워드, 201cm, 94.8kg)이 큰 부상을 피했다고 전했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출장하는 것은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서부 준결승 3차전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경기 막판에 리바운드 경합에 나서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고,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와 크게 부딪혔다. 데이비스는 이미 몸싸움에 나선 중이었기에 커빙턴의 이동을 전혀 앓지 못했다. 이후 둘은 크게 부딪혔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커빙턴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세 경기에서 경기당 37.8분을 소화하며 11점(.550 .553 1.000) 5리바운드 1.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총 8개의 3점슛을 55%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는 등 공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현재 휴스턴 전력에서 상당히 중요한 만큼, 그의 출장 여부는 3차전 종료 후 큰 변수였다.
 

부상 직후 출혈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는 등 큰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코뼈가 부러지지 않았으며, 뇌진탕 검사도 잘 통과해 뛰는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이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 충분히 코트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 기여도가 크고, 공격에서도 역할을 해주는 만큼, 휴스턴 전력에 상당히 중요하다.
 

그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건너왔다. 휴스턴은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라는 주전 센터를 보내고도 커빙턴을 데려왔다. 적극적인 공수 전환과 공간 창출을 중시하는 전술 구현을 위해서다.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공존을 극대화하는 방편이기도 했다. 트레이드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면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한편, 휴스턴은 지난 3차전에서 대뉴얼 하우스 없이 경기에 나섰다. 하우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아니었으나, 경기를 불과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결장이 결정됐다. 하우스가 빠진 가운데 커빙턴까지 다치면서 향후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커빙턴이 뛰는 가운데 하우스마저 출격한다면 승부수를 던지기 부족하지 않다.

 

 

 

 

아직 확실한건 아닌 모양이네요